인지과학의 중요성을 한층 높여 주는 신문 기사다. 한편으로는 인지과학이 아직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고 그 뿌리는 철학, 즉 인문학에 두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.

내가 KAIST 인성면접을 볼 무렵에 인지과학에 깊이 관심을 가졌었는데, 로봇공학 쪽에 막연한 관심이 있는 나로선 잘 접근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.

언젠가 날 잘 아는 어떤 분이 내가 과학고에 진학한 것을 아셨을 때, 나더러 공학이나 자연과학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문과학의 발전이 미처 그것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도 많다며 그 방향으로 나가도 좋았을걸 하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.

하지만 결국 이공계 분야로 대학까지 가게 되었으면서, 최첨단을 달리는 로봇공학에서 인문학이 기초인 인지과학을 알게 된 것은 우연이랄 수 있는 걸까?

이 기사에서는 미 상무부와 과학재단이 향후 20년간 추진되어야 할 핵심 과학분야로 나노과학, 생명과학, 정보과학, 그리고 인지과학을 꼽았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.

어쩌면 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새로운 시도가 될지도 모르겠다.

(전부 보기)

2005/01/23 00:28 2005/01/23 00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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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polarnara 2005/01/23 01:13 # M/D Reply Permalink

    인지과학이 심리학의 하위 카테고리에 속하는 거였나요_-?

  2. daybreaker 2005/01/23 01:20 # M/D Reply Permalink

    음.. 저도 정확히 정의하진 못하겠지만 심리학의 하위 분야로 인지심리학이 있고 인지과학이 여기서 파생된 거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. 다만 인지과학이 공학(특히 로보틱스) 영역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자연과학 분야로서의 의미도 가지게 된 것(or 처럼 보이는 것)이 아닌가 싶네요.

  3. 정태영 2005/08/14 00:33 # M/D Reply Permalink

    심리학과에 학생들이 안오나보군요... (농담입니다 )

    저번 학기 중에 가나가와 대학 교수로 계시는 학교 선배분께서 로봇관련 세미나를 해주셔서... 상당히 인상깊게 본 기억이 나는군요...

    일본 쪽의 휴머노이드 기술은 정말 대단하더군요... 마시모 등처럼 다리를 굽히고 걷는 수준을 넘어서서... 사람처럼 골반을 사용해서 다리를 피고 걸을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... (다리를 펴고 걷는 휴머노이드는 가나가와 대학이 첨이라는군요)

    또 다른 랩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표정로봇의 경우엔... 8가지 정도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고 ... 감정 상태에 따라 자극에 대한 반응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..

    대단하더군요 -_-;;

    (로봇 공학에 관심이 있으시단 말을 듣고... 생각이 나서 횡설수설 해봅니다 슝~)

  4. 익룡ㅋㅋ 2006/12/19 23:06 # M/D Reply Permalink

    인공지능, 제어공학 같은게 많이 관련되지 않나요 ㅋ; 현재 과학과 인문학 사이에 가장 걸쳐있는 분야인듯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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